침체 늪에 빠진 경북 동해안 경제

 

침체 늪에 빠진 경북 동해안 경제

경북일보 |2013.03.06

 

한은 포항본부 실물경제동향 분석

경북 동해안지역의 실물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올1월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의 생산은 물론이고 수출과 수입까지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올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강생산량은141만5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만1천t)보다1.8% 줄었다.

이 기간 포항철강공단 생산액도 지난해1월(1조4천631억원)에 비해1.4% 감소한1조4천425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의 무역수지는2억3천9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으나 수출입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과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1월 경북 동해안지역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13.1% 줄어9억9천900만달러를, 수입은30.3% 감소해7억6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작년6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추세다.

같은 달 경북 동해안지역의 소비도 부진했다.

1월 포항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1.6%로, 1%대를 유지했으나 포항지역 백화점 및 중·대형마트 판매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24.8% 떨어졌다.

여객도 줄어 올1월 포항지역 버스여객(발매건수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5% 감소한27만6천명을, 항공(포항공항 기준)은29.4% 줄어든1만9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포항3개항(포항 신·구항, 영일만항)의 화물운송실적은490만5천t으로, 지난해1월(460만2천t)보다6.6% 늘었다.

경북일보 김정혜기자 tolerance@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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