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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좋은글 모음] 똑같은 스물 네 시간 똑같은 스물 네 시간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갖는다 - 비네 - 시간을 쪼개고 그것을 활용해 이것저것 알차게 일을 찾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쓸데없이 버려지는 아까운 시간들을 이용하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 스물 네 시간. 얼마나 쓸모 있게 쓰는가는 자기관리를 잘 하려는 짜임새 있는 생활습관과 계획과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더보기
[좋은글 모음] 이기주의 이기주의 이기주의는 모든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이다. - 레이 - 누구에게나 욕심과 욕망이 있습니다. 욕망이 있기에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기고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동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지나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과도한 자기사랑, 자기집착 등이 타인에 대한 배려마저 없애고, 삶의 올바른 방향을 흐려놓기도 합니다. 더보기
[좋은글 모음] 엄니 엄니 머슴아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되야. 뒤돌아선 모습이 아름다워야 되야. 엄니... 그래도 눈물이 납니다. 뿌리 깊은 나무 잔가지 많아 힘드셨지요. 맛난 과일 하나 제대로 드시지 못하셨지요. 웃음 뒤 눈시울 붉게 물들이고는 오데야, 괘않다. 하셨지요. 아픔이 아픔이 아니고 슬픔이 슬픔이 아니셨지요. 늦은 철듦에 못난 자식 엄니 좋아하셨던 코스모스 한 아름 드려요. 한 우물 깊게 파라는 그 말씀, 약속드려요. 엄니... 언제나 다정하게 불러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오늘은 이제껏 부르지 못한 부끄러운 목소리 한껏 올려서 불러봅니다. 보고 싶네요, 엄니... - 윤성완 님, '엄니' - 더보기
[좋은글 모음] 봄- 흐르다 봄- 흐르다 툭- 연노란 물감을 흘렸다 마냥 대책없는 봄이 번진다 사진.글 - 류 철 / 남지에서 더보기
[좋은글 모음] 되살아나는 기억 되살아나는 기억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기 위하여 나는 편지 혹은 엽서를 안 쓰고 지낸 지 몇 해가 지났다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애써 기억의 밭에 파종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길 건너편의 가구점 앞에서 낡은 가구를 부수고 있는 가구점 직원들, 그리움도 세월이 흐르면 저 가구처럼 낡아져 일순간 부숴버릴 수는 없는 것일까 나는 낡은 가구처럼 고요하게 앉아 있었다 - 김충규, 시 '우체국 계단' 중에서 - 기억도 낡은 가구처럼 부숴버릴 수만 있다면... 지우고 싶은 기억은 왜 자꾸만 되살아나서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때로 추억을 반추하며 사는듯합니다. 더보기
[좋은글 모음] 우리와 우리끼리 우리와 우리끼리 "채송화도 봉숭아도 담장 위 나팔꽃도 어느 것 하나 정겹지 않은 것들이 있을까요. 언제 어떻게 이 땅에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며 이제 사랑받는 우리 꽃이 되었습니다." 신문 전면의 그림과 광고문구가 눈을 끌었다. 채송화, 봉숭아, 나팔꽃 등 정겨운 이름의 것들이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처음 자생한 꽃이라 생각했지만 나팔꽃과 맨드라미의 고향은 인도, 접시꽃은 중국, 채송화는 남미, 봉숭아는 동남아시아가 고향이란다. 이들이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고 우리 것으로 정착한 것이다. 우리가 잘 쓰는 '우리'라는 말. 그 안에는 정과 이해와 포용이 모두 녹아 있다. 서로 섞여 융화되는 느낌의 말이다. 그러나 '우리끼리'라는 말은 어감이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