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2단지 분양전환 급물살
포항 북구 환호해맞이그린빌 2단지공공임대아파트(이하 환호 2단지)의 분양전환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분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재감정평가 여부를 알려달라고 환호2단지 비대위에 최후통첩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28일 LH에 따르면 지난 25일 727세대 중 빈집 10여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게 분양을 미룰 수 없다며 29일까지 포항시에 재감정평가 신청 여부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으면 최초 분양가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등의 내용으로 등기를 보냈다. 이는 지난 8월 분양가가 정해졌지만 환호 2단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감정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채 시간을 지체하면서 연말까지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으로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대위가 29일 시에 재감정평가를 신청하면 시에서 1차 감정평가를 맡았던 H 평가업체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사에 의뢰해 일조권, 조망권 등을 바탕으로 감정평가 가격을 측정한다.
LH는 책정된 감정평가액에 건설원가, 자기자금이자 등을 가감해 주택법에 따라 계산한 뒤 다시 분양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이에 따라 빠르면 12월 중순 분양이 가능하지만 재감정평가를 하지 않으면 바로 분양 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부터 분양을 시작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비대위와 계속 문서를 주고 받으면서 시간 낭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주민들은 우리에게 분양이 늦어지고 있다고 손해를 보상하라는 등 재촉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LH의 최후통첩을 받아든 비대위는 29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를 방문, 본부장을 접견해 협상을 한 뒤 결과에 따라 재감정평가를 신청할 지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LH에서 보낸 공문은 일부 주민들이 취득세 감면을 받지 못할 것으로 염려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LH를 방문하고 나면 잠정적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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