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이 넘치나이다
형님!
칭찬이 과하십니다.
술에 취한 것보다 칭찬에 취하면 잘 깨어나지도 못하지요.
형님이 계서서 늘 든든합니다.
모래를 품고 신음하며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가는 조개처럼,
늘 웃음 속에 깃들여진 형님 지난날의 아픔을 헤아려봅니다.
이제 형님의 평강을 빕니다.
언제인가 제가 보내드린 노을사진이 아름답다 한 것은
성실하게 그리고 소중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길고긴 여름날, 땀으로 물을 댄 농부가
풍성한 가을 벌판을 바라보는 것처럼
기나긴 삶을 소중하게 살아오신 형님의 그림자를 추상해보면
바로,아름답게 그리고 붉게 물든 저녁노을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형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형님!
저 저녁노을이 언제인가는 내일의 태양을 잉태하기 위해 사라지겠지요.
그렇지만 우린 그 순간까지도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남아 있으니
참 행복합니다.
형님과 이런 대화를 나눈다는 시간들이...
늘 편안한 나날들이길 기원합니다.
- 백야 님, '잔이 넘치나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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